통기타 고르는 방법

무광, 유광의 차이점. 통기타의 피니쉬~
글쓴이 : 켄지 날짜 : 2008-02-29 (금) 19:45조회 : 10604
피니쉬(finish)에는 기타의 겉모습을 이쁘게 만들어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좋은 피니쉬란 기타의 울림을 다듬어 주면서... 나무가 충분히 공명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하고...
또한 습기와 같은 외부로부터 악기를 보호하며, 내구성을 높여줍니다.

우선, 외관상으로 우선 유광(gross finish)과 무광(satin finish)으로 나누어집니다.
말 그대로 반짝거리는 피니쉬인지, 광이 없는 은은한 피니쉬인지의 차이이죠.
무대에서 공연을 할 때... 조명에 기타가 반사되기 때문에, 무광을 선호하는 뮤지션도 있다고 합니다...^^;

high gloss finish와는 대조적인 완전 무광택의 'flat'피니쉬도 있습니다.
Martin 15시리즈와 같은 올 마호가니 바디 기타에서 볼 수 있죠.

유광과 무광 가운데, 아느 것이 고급이라고는 말하긴 곤란하지만,
매끄러운 유광의 단단하면서도 힘찬 울림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고...
고급기타 브랜드의 기타들도 대부분 유광 피니쉬를 더 많이 사용해왔습니다.
물론, 무광 피니쉬를 사용하는 하이엔드급 기타도 있고...
이러한 은은하고 이쁜 무광피니쉬의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죠.
저는 무광으로 피니쉬된 기타는 좀 더 시원하면서 찰랑거리는 음색으로 느껴지더군요.

무광과 유광... 도장 방법에는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칠을 마친 후, 마지막의 센딩작업에서 어느정도 거칠기의 사포를 이용하는지에 따라...
유광을 낼 수도 있고, 무광을 낼 수도 있는 것이죠. (무광 800#~1500#, 유광 2500#~5000#)
흔히 무광이 유광보다 내구성이 약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똑같이 도장을 한 후, 최종 마감작업의 차이일 뿐이기 때문에,
내구성에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구분이 아닌, 칠 재료에 따른 피니쉬의 차이가 있습니다.
Acosutic guitar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칠의 재료로는 쉘락(shellac), 라커(Lacquer), 우레탄(catalyzed polymer)입니다.

강한 순서....우레탄 ..락커..쉘락.
소리 좋은순서....쉘락..락커..우레탄.
작업이 힘든순서....쉘락.. 락커..우레탄.
작업시간이 많이드는순서....쉘락..락커..우레탄. (←고운악기 수님의 글 중에서 발췌...)

French polish라고도 불리우는 쉘락칠은 고급 바이올린이나 클래식기타에 사용되는데,
고급 칠인 만큼.. 가장 뛰어난 울림을 보여주지만, 칠이 너무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손으로 계속 문지르면 칠이 벗겨질 정도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다소 거칠게(?) 연주되는 포크기타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든 칠이기도 합니다.
클래식기타 바디 전체 쉘락칠이 되었다면, 최소 200~300호를 넘는 것이 보통이죠.

스틸스트링 어쿠스틱기타는 대부분 쉘락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라커 피니쉬가 되어있다면, '꽤 고급 칠을 했구나...' 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손으로 면뭉치를 두둘기며.. 찍어내듯이 칠하는 쉘락칠과는 달리,
라커 피니쉬의 경우 스프레이로 뿌려서 칠하는게 보통인데...
제대로 된 라커피니쉬는 [칠(스프레이)→건조→샌딩] 작업을 6~12회 반복하게 되죠.
한 번에 두껍게 칠해버리면, 기타의 울림이 죽고.. 피니쉬 크랙이 쉽게 발생하구요.
이러한 피니쉬 크랙은 흔히 '나잇살'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
그 기타의 세월을 증명해주는듯 멋있어 보이기도합니다...^^
예전에는 우레탄과 같은 합성 고분자물질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라커피니쉬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피니쉬였지만...
근래에는 여러 나라에서 환경보호규제 때문에, 라커 사용을 금지하고 있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요즘은 작업과정도 짧고 비용도 많이 절감되는 우레탄 피니쉬가 선호되고 있습니다.
Taylor, Ovation, Tacoma, 와 같은 유명 브랜드도 우레탄 피니쉬를 사용하고 있으니,
우레탄이라고 해서, 단순히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모두 장단점이 있는 피니쉬의 방법이죠.
Martin의 저가형 모델도 우레탄 피니쉬를 사용하고 있고,
Martin 고급 모델의 경우, 바디는 라커피니쉬.. 넥은 우레탄 피니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Gibson은 모든 모델에 라커피니쉬를 적용하고 있구요.
소규모의 하이엔드급 어쿠스틱인 Santa Cruz, Collings, Goodall 역시, 전통적인 라커피니쉬를 고집합니다.

라커피니쉬와 우레탄피니쉬는 외관상으로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기타의 스팩상이나 제작가에게 물어봐야 알 수 있곤 하죠.
기타의 스팩상에 피니쉬에 관한 별다른 내용이 없다면.. 모두 우레탄 피니쉬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90%이상의 대부분의 어쿠스틱기타에 우레탄 피니쉬가 사용되고 있구요.

우레탄의 특징은 칠이 한 번만에 완료되기 때문에, 공정이 간단하고...
광택이 무척 뛰어나면서도 단단합니다. 흠집이 잘 나지 않지만,
실수로 바디가 찍히면 유리처럼 깨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라커 피니쉬의 기타는 바디를 찍으면 피니쉬가 갈라지기는 하지만...
조금은 유연한 탓인지, 움푹 들어가더군요. (설마, 송곳으로 테스트하는 분은 없겠죠?...-.ㅡa)

기타 상판에 붙어있는 브릿지의 경우...
고가기타는 먼저 브릿지를 부착한 후에 칠을 하거나...
칠을 먼저 하더라도, 브릿지가 부착될 위치에 칠을 다시 깍아낸 후 부착하게 됩니다.
상판의 목재에 직접 부착해야 울림의 손실을 줄이면서, 단단하게 붙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가형 기타는 작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전체에 칠을 한 후,
그냥 브릿지를 붙여버리기 때문에... 브릿지가 쉽게 떨어져나가곤 합니다.

출처 : http://myacoust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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